코웰패션(033290/코스닥, 대표이사 임종민)은 25일 공시를 통해 기초 화장품 전문기업인 ㈜참존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코웰패션은 25일 참존의 창업자인 김광석 회장과 ‘주식매매 및 투자계약서’를 체결하여 김광석 회장이 보유한 보통주 700,000주 전량을 인수하고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총 금액 250억원을 투자하여 참존 지분 100%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기 발행된 전환상환우선주 58,320주는 상환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코웰패션과 손을 잡은 재무적 투자자인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는 코웰패션의 참존 경영권 인수와 동시에 참존이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최대 150억원까지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참존은 35년간 축적된 탄탄한 화장품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에이지’, ‘참인셀’, ‘탑뉴스’, ‘닥터프로그’, ‘마유’ 브랜드 등 기초 화장품을 중심으로 색조 화장품 및 헬스케어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 채널 역시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넷 면세점, 홈쇼핑, 온라인몰 등 온라인 채널, 군납, 드럭스토어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침체기를 이어가다 2018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꾸준히 영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일본 등에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여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코웰패션은 밝혔다.
최근 참존 김광석 회장 지분을 둘러싼 법적 분쟁은 이번 M&A를 통해 코웰패션이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담보권자인 채권자의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게 되어 모두 해소될 전망이다. 코웰패션은 영업 및 관리 노하우를 활용하여 조직 관리에서부터 생산, 판매, 제품 브랜딩까지 체질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화 및 영업 강화에 우선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코웰패션 임종민 대표는 “이번 참존 인수가 우리만의 독자적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5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2,200억원 목표를 발표한 이후 첫 M&A 행보인 만큼 화장품 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여 성장을 본격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약국에서 출발한 전문성을 살려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키엘(KIEHL’S)’과 같은 코스메디컬 브랜드를 새로 론칭할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